겨레말 소식
사업회 민현식 신임 이사장 취임
지난 8월 17일 통일부는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아래 ‘사업회’) 이사장으로 민현식 전 이사(서울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이사장 임기는 2025년 8월 16일까지다. 이어 9월 1일에는 사업회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현식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민현식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남북공동 편찬사업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동안 사업을 시작하고 일궈온 역대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진의 노고와 모든 구성원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계속해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겨레말큰사전의 정체성을 늘 창조적으로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현식 이사장은 제9대 국립국어원장을 역임했으며,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회 이사로 재임하면서 사업회 운영과 발전에도 이바지한 바 있다. 앞으로 민현식 이사장은 제7기 이사회와 함께 사전편찬 업무 및 사업회의 장기적 발전 방향 정립에 필요한 지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겨레말 나들이〉 전주 행사 개최
겨레말TV 프로그램 〈전국 겨레말 나들이〉 전주 행사가 오는 9월 27일(화) 전주시립도서관 다목적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전주시립도서관과 유튜브 채널
겨레말TV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유강희 시인의 동시와 장은영 작가의 동화 소개를 비롯해 장상영 작곡가와 전주서일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동요 부르기, 동시와 동화 낭독으로 꾸려지는 이번 행사는 우리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사업회
공식 누리집(www.gyeorem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겨레말 나들이〉는 지역을 직접 찾아 지역어를 사용하는 지역민과 소통하고 남북 및 해외 지역의 겨레말을 집대성한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올해 부산을 시작으로 전주, 청주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제3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 개최
사업회는 오는 11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유네스코와 함께 제3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아래 ‘포럼’) ‘토착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개최한다. 2020년 제1회 포럼을 시작으로 3년 연속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토착어로 문학하기와 세계 사전에 나타난 지역어’를 주제로 제1세션에서는 칠레, 필리핀, 잠비아, 대한민국의 전라도와 평안도 출신 작가가 토착어로 창작한 시와 창작 과정을 발표하며, 제2세션에서는 제주어 사전, 다우르어 사전, 테툼어 사전 등 세계 사전에 수록된 지역어의 특징을 살펴보고 지역어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겨레말큰사전》 편찬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포럼은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며 행사 종료 후 사업회의 유튜브 채널
겨레말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겨레말작은사전》 발간
사업회는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그간의 편찬사업 성과와 2021년 3월에 제작한 북측협의용 《겨레말큰사전》 가제본 성과를 토대로 《겨레말작은사전》을 발간한다. 《겨레말작은사전》은 통일의 주역이 될 남녘의 청소년들과 일반 국민이 남북의 언어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꾸려졌다. 이 사전에는 북측의 일상생활 용어와 교과서 용어, 기초 전문용어, 관용구와 속담 등 3,000여 개의 올림말이 수록된다. 모두 3권으로 구성되는데 올해는 그 첫 권(올림말 1,000개 수록)을 발간하고 내년 상반기에 2권과 3권을 발간할 계획이다. 《겨레말작은사전》은 유관기관과 공공도서관 100여 곳에 무상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