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회는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의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6월 3일(금) ‘남북 언어 차이’라는 주제로 ‘<겨레말큰사전> 언어 체험교실’을 열었다.
이번 ‘<겨레말큰사전> 언어 체험교실’은 겨레말큰사전 편찬 과정표와 세밀화 일부를 전시하였으며, 사업회에서 개발한 사전집필프로그램을 이용한 <집필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참여자가 사전에 수록하고 싶은 어휘를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사전 편찬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갖게 하였다.
사업회는 이 외에도 <남북의 언어 차이> 주요 유형 예시를 제시하여 순화어, 새말, 규범어 설정 지역의 차이, 표기규범 차이, 의미 변화로 인한 차이를 설명해 줌으로써 참석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또한 <문학 속의 북한 방언>에서는 북한 방언 어휘를 표준어와 대비하여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고, 문학 작품에 나오는 방언 어휘를 가려 뽑아 뜻풀이하여 참석자들의 북한 방언 이해를 도왔다.
한편 사업회는 이번 체험교실에서 <새국어사전>, <조선말대사전> 등을 참석자가 직접 찾아보게 함으로써 남북한 자모의 배열 순서 차이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체험교실에 참석한 고등학교 국어교사인 문정화씨는 “<겨레말큰사전> 사전편찬의 의미에 깊이 공감한다. 통일 이후 남북한이 함께 사용할 <겨레말큰사전>이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인다.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다”라며 격려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업회는 앞으로도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만남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